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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1. 책 리뷰

[책리뷰] 프로파간다 시대의 설득전략 (유투버 심사임당 추천)

제가 즐겨보는 유투버 심사임당님께서 추천해준 책이어서 '설득전략'이라는 이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책을 사고 나서 대학 교재 같다라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다 읽을 수 있을까, 재미없어 보이는데..' 이 생각이 스쳤습니다. 그런데 다 읽어보니 심사임당님이 추천한 이유를 알거 같습니다.

너무 유익한 내용이었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꼭 한 번 쯤 읽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주변 사람의 기분과 눈치를 많이 살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성향을 가진 저에게 이책의 '설득'이라는 주제는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많은 광고에 노출되어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홀린 듯이 노출된 광고를 클릭하고, 어느 순간 구매를 하고 있지요. 저도 예전에는 SNS 광고로 홀린 듯이 물건을 구매한 적이 있었습니다. 광고를 보고, 후기를 읽으면서 어느새 혼자 이 물건을 사야하는 이유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나는 이 물건이 꼭 필요해!' 스스로를 합리화 시켰습니다.

 

 

이 책은 말합니다. '인간은 스스로 이성적이고, 합리적이길 원한다.' 그래서 조금 더 이성적으로, 또 합리적으로 물건을 구매했다는 느낌이 들면 만족하는 것이고요. 그래서 광고는 이런 심리를 역이용하여, 이 물건을 구매해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 주는 것이고(설득), 구매자를 합리화 시킵니다.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뼈를 맞은거 같았습니다. 너무 맞는 말이었거든요. 

 

 

이런 내용 외에 설득은 어떻게 이뤄지는 것인지, 인간의 심리는 어떤지 등에 대한 연구 내용과 실제 사례가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설득에 관한 책의 끝판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책은 영업사원이나 광고주, 마케터 등 광고를 통해 '구입'을 이뤄내야 하는 분들 뿐만 아니라 모두가 읽어봤으면 좋겠습니다. 구매자 입장에서도 '아.. 이런 광고나 영업은 넘어가면 안되겠다.'라는 기준이 생기게 됩니다.

 

 

회사를 3년 이상 다니고, 돈에 대해 공부하며 요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지금 이 자본주의는 물건을 사고, 팔면서 돌아가는 것이고, 이 물건의 '구입'을 성사시키기 위해선 '광고'는 필수적이다.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은 '물건 판매'와 '광고'를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닐까.. 직장인들이 할 수 있는 부업들도 잘 생각해보면 다 '광고'에 연관된 것들이 참 많고요.

 

 

이전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아무 생각없이 흘러가는대로 살아왔는데, 이런 생각이 든 이후엔 '자본주의를 잘 알아가고, 자본주의라는 큰 틀 안에서 같이 흘러가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차피 흘러가는 인생, 큰 흐름 안에 몸을 맡기는 것이 순탄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