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트렌드 코리아2021 (김난도 교수)

벌써 2020년이 두 달밖에 남지 않았네요. 2021년이 어느덧 성큼 다가와버렸어요.

그리고 '트렌드코리아2021' 책이 발간되었습니다. 저는 '트렌드코리아 2019'부터 매년 책을 사서 읽고 있는데요. 당해 트렌드와 내년의 트렌드를 정리하고, 예측하는 내용이 흥미롭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문화와 트렌드를 알기 위해 한 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트렌드코리아2021'은 코로나바이러스 창궐로 인해 빠르게 변한 문화에 대해 소개합니다. 또한, 2021년을 COWBOY HERO라는 문구로 10가지의 키워드를 선정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2021년 10개의 키워드는 아래와 같습니다.

 

[ 10가지 키워드 ]

1. 브이노믹스, 2.레이어드 홈, 3.자본주의 키즈, 4.거침없이 피보팅, 5.롤코라이프, 6.#오하운,오늘하루운동, 7.N차신상, 8.CX유니버스, 9.레이블링 게임, 10.휴먼터치

 

 

책을 읽기 전에 키워드들을 먼저 보고, 무슨 뜻일까 생각해봤습니다. 몇 개의 키워드들은 책 내용을 읽지 않아도 어느정도 예측이 되었는데, 3.자본주의 키즈, 4.거침없이 피보팅, 8.CX유니버스, 9.레이블링 게임은 어떤 뜻일지 전현 예측이 되지 않더라구요. 예측이 안되는 상태에서 책을 읽다보니,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더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다 읽고나서 '나도 모르게 현재 트렌드에 휩쓸려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MZ세대의 트렌드가 제가 살아가는 삶과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입사 이후부터 '현재 하고 싶은건 꼭 하자!'와 '미래를 위해 자본에 대해 공부하자!' 이 두가지 생각을 항상 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래서 네일아트나 탈색, 해외 여행, 보컬 학원, 댄스 학원 등 당장하고 싶은건 하고, 배우고 싶은건 망설이지 않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독서나 인터넷 카페, 유투브를 통해서 재테크 공부를 꾸준히 하며, 빠른 은퇴를 위한 준비를 했습니다.

 

 

저는 '나는 열심히 살기 때문에, 나는 특별하기 때문에' 이렇게 산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에서 말하는 MZ 세대의 '자본주의키즈'의 내용과 제가 살아가는 것이 비슷해서 조금 놀랐습니다. '내 삶은 그저 트렌드에 의해 바뀌고, 변해가는 건가? 환경에 변하면서 내 삶도 변하는건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시대에 비슷한 환경에서 살면, 비슷한 삶을 사는건 당연하겠지만요!

 

 

이 책의 10가지 키워드 중에 저는 거침없이 피보팅과 N차 신상의 내용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피보팅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소비자의 변화무쌍한 니즈에 맞추며 새로운 방향으로 사업을 신속하게 전환하는 전략'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창궐로 우리의 문화가 급변하게 되면서 기업들도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게 되었고, 피보팅을 하면서 고객의 니즈를 맞추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화장품 생산업체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코로나19가 극심한 시기에 재빨리 화장품 생산라인 일부를 손 소독제 생산라인으로 전환해 매출 손실을 최소화했습니다.

 

저는 피보팅이 '기업'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개인'에게도 해당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회사만 생각해보아도 앞으로 어떤 부서가 생길지, 어떤 부서에서 일하게 될지는 모릅니다. 또 요즘은 회사에서 '파이썬', '코딩' 등 개인에게 원하는 역량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개인'도 변화무쌍한 환경에 맞춰 나의 역량을 '피보팅' 해야하지 않을까요?

 

N차 신상은 중고거래를 활발히 하는 문화에 대해 말합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 '중고나라'와 '당근마켓'을 이용해서 중고 물품을 거래하는 분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회사에서도 선배들이 아기용품들을 거래했다는 얘기도 자주 하시고요. 요즘은 예전보다 중고품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진거 같습니다. 특히, 전자제품(노트북, 패드, 탭, 카메라 등)은 고가의 새제품을 사느니, 중고로 사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죠!

키워드 'N차 신상'의 내용들이 참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트렌드코리아2021'을 읽고나서 현재와 미래 트렌드를 정리해보고, 저와 제 주변의 상황에 대해 생각해보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